1. 최종 순위: 7위
6월 3일까지 승패마진 +11을 기록할 때도 있었지만 6~7월 역시나 꼬라박으며 승패마진 -7로 마무리했다.
작년에는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홈에서 5할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좋았고 오히려 원정에서 30승 41패로 승패마진 -11을 기록했다.
4월과 5월에 벌어뒀던 마진을 6월과 7월에 다 팔아먹었고, 이후에도 반등을 하나 싶었지만 여기까지였다.
상대 전적 부분에서 KT에게 호구를 잡힌게 너무 컸다....
2. 선발 투수
선발 투수 ERA 3.83 (2위)
QS 66회 (2위)
선발 평균 소화 5.34이닝 (2위)
선발 평균 투구수 91.13개 (1위)
선발 WAR 10.93 (5위)
선발 WPA 1.69 (5위)
*WPA: 추가한 승리 확률
1) 5선발의 부재, 불펜까지 영향을 미쳤다
2) 스트레일리의 부진, 하지만 윌커슨 영입
3) 박세웅-나균안 아겜 차출, 올해는 망했지만 내년을 기대하자
선발투수들은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스트레일리의 부진이나 4월 나균안을 제외하고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스트레일리를 방출한 후 윌커슨을 영입하면서 선발이 안정되었다.
토종 선발인 박세웅-나균안 두 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거의 빠지지 않고 있어 준 게 컸다.
물론 나균안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한 공백은 메우지 못했지만...
한현희의 부진, 이인복의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5선발은 아쉬웠다.
심재민이 선발로 나와 잘 던져주면서 내년에도 선발로 뛸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인복의 선발 복귀를 너무 갑작스럽게 한 것이 패착이지 않나 싶다.
2군에서 투구수와 이닝을 늘리긴 했지만 2군에서도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복귀 전 퓨처스 4경기 14⅓이닝 13실점(10자책) ERA 6.28)
물론 한현희만 5선발에서 잘 던졌다면 무리하게 복귀시킬 이유도 없었다...
3. 불펜 투수
구원 ERA 4.65 (8위)
팀 홀드 82개 (3위)
팀 세이브 35개 (6위)
블론 세이브 21개 (공동 3위)
물려받은 주자 득점율 34.1% (3위)
구원 WAR 4.85 (8위)
구원 WPA -6.24 (9위)
1) 불펜에 상-준-구-김 4명밖에 없었다
2) 그나마 심재민이 괜찮게 던졌다
3) 한현희는 선발도 못 던지는데 불펜에선 더했다...
던지는 놈만 잘 던지는 개같은 불펜...
롯데의 필승조 4명 김상수-최준용-구승민-김원중 외에 던지는 사람이 없다.
팀 홀드가 81개로 3위로 많아 보이지만, 구승민(21개) 김상수(18개) 최준용(14개) 셋이서 팀 홀드의 65%를 책임질 정도로 필승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게다가 필승조들도 시즌 초반 무리한 등판으로 몸에 부담이 갔는지 한 번씩 부상 혹은 부진으로 2군에 갔다 온 적이 있다.
불펜이닝 top10 중 필승조 제외 선수들을 보면
김진욱) 4월 반짝 이후 폭망
김도규) 부상 후유증? 그래도 막판에는 잘던졌음.
최이준) 제구 병S
신정락) 그나마 가비지 이닝 먹음
진승현) 아직 신인 티 나고 체력 딸림
윤명준) 방출됨
김도규가 좀 더 잘 던져줬다면 필승조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줬을 것 같은데 아쉽다.
심재민이 그나마 필승조들의 부담을 더는데 역할을 했다.
선발로도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KT에서 불펜으로 이미 검증되어 있는 자원이라 선발로 못써먹더라도 롱릴리프나 원포인트릴리프로 활용할 수 어서 쓰임새가 매우 많다.
4. 타격
팀 타율 0.265 (4위)
팀 출루율 0.339 (4위)
타석 당 볼넷% 9.4 (3위)
타석 당 삼진% 17.9 (4위)
팀 홈런 69개 (9위)
팀 장타율 0.362 (8위)
절대 장타율 0.092 (10위)
팀 OPS 0.701 (8위)
wRC+ 95.9 (7위)
WAR* 18.58 (7위)
장타력의 부재. 롯데가 가을야구를 못 간 원인들 중 하나.
작년 타격 WAR TOP10을 살펴보면
1위 한동희: 이번시즌 개ㅈ망
2위 이대호: 은퇴
3위 안치홍
4위 전준우
5위 렉스: 부상 이후 웨이버 공시
6위 고승민: 1루 전환, ㅈ망 이후 부상
7위 황성빈: 4월 부상 이후 개ㅈ망
8위 피터스
9위 지시완: 정보근 손성빈에 밀림
10위 신용수: ㅈ망
안치홍과 전준우 빼고 죄다 망했고, 작년 WAR 1위 한동희가 내핵까지 내려앉아버렸다.
거기다 FA로 새롭게 들어온 노진혁과 유강남은 물론 잘 쳤던 때도 있었지만 도움은커녕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고 부진한 기간이 더 길었다.
외야수 부분에는 김민석과 윤동희가 외야수 타석 수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외야에 사람이 없었다. 거기다 렉스가 부상으로 빠져버리면서 아예 사람이 없었다...
4-1. 주루
RAA주루 3.43 (3위)
그래도 주루 부분에서는 꽤 좋았다.
진루 확률이나 주루사 부분에서 중상위권 정도의 모습을 보였고, 작년 팀 도루 61개, 도루 성공률이 61%로 압도적인 꼴찌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작년보다 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도루도 40개나 늘었고 성공률도 10% 정도 상승했다.
안권수, 김민석, 박승욱 등 발 빠른 선수들이 늘어났고 장타력의 부재를 주루로 메꾸려고 했던 것이 보인다.
5. 수비
실책 103개 (공동 7위)
수비율 0.981 (공동 3위)
RNG(수비범위) -31.33 (10위)
ARM(추가진루저지) -8.28 (10위)
CS(도루저지) 0.96 (3위)
BLK(블로킹) -1.24 (10위)
WAAwithADJ -3.880 (10위)
(WAAwithADJ: 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
실책이 적다고 수비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롯데는 실책이 102개로 10개 구단 중 8위를 기록했지만 수비 범위, 외야수의 추가 진루 저지 능력, 포수의 블로킹 부분 모두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하며 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도 압도적 꼴찌를 기록했다.
포수는 유강남 샀는데도 수비 강화되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내야수는 안치홍 노진혁 정훈이 수비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 구드럼 한동희... 말을 아끼겠다.
외야수에는 김민석(포변 1년 차) 윤동희(포변 2년 차)가 외야 이닝소화 수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뎁스가 없었으니 말 다했다. 거기다 안권수 전준우 황성빈... 수비 못하는 놈들만 일부러 골라서 넣어도 이렇게는 못 넣을 거 같다.
5-1. 포수
이거 만들자마자 든 생각. 아 돈 굉장히 아깝다.
유강남이 블로킹이나 도루 저지 등 눈에 보이는 부분에서 좋지 않으니, 아무리 프레이밍을 잘한다고 하지만 수비적으로 아쉬운 건 사실이다.
물론 블로킹 부분 PASS/9(9이닝당 폭투+포일)가 0.514로 롯데 포수들 중에서는 제일 낮지만, 리그 평균인 0.481보다 높고, 도루저지는 작년보다야 좋아졌지만(당연히 좋아져야지 19.5%가 뭐냐 씨발 ㅋㅋ) 여전히 리그 중하위권 정도다...
리그 평균도 못하는 선수를 4년 80억에 데려온 것이 문제. 4년 60억 정도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정보근과 손성빈은 도루 저지는 매우 훌륭하지만, 블로킹 부분에서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5-2. 내야수
타구 처리율 88.32% (8위)
번트 타구 처리율 78.7% (6위)
병살 타구 처리율 36.5% (10위)
저 새끼를 왜 데려왔을까.
노진혁이야 뭐 수비가 아니라 타격 보고 데려온 거지만(물론 타격은 ㅈ망했다) 구드럼은 수비 보고 데려온 선수인데 실책 개수가 롯데 선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게 맞냐?
보통 WAAwithADJ는 포지션 조정이 심해서 1루수로 들어갔다 하면 마이너스로 되기 때문에 1루수에게 조금 불리한 스탯이긴 하다. (안치홍의 2루 수비는 0.074로 양수)
근데 구드럼은 2루 3루 유격 좌익 우익 가리지 않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게 맞냐?
그리고 한동희. 하... 최정처럼 수비 굉장히 빡세게 굴려서 해야 하는데... 아아 김성근 감독님 한동희 펑고 5만 개만 쳐주시면 안 되나요...
5-3. 외야수
황성빈과 안권수를 제외하면 전부 최악.
애초에 김민석과 윤동희가 외야수 이닝 소화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부터 문제.
김민석은 프로 입단 후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외야 수비를 연습했기 때문에 수비에서 어쩔 수 없는 면은 있는데 그래도 너무 딸리긴 하다...
거기다 외야 포변 2년 차 윤동희도 있고, 원래 수비 못하는 렉스 전준우 고승민에 포수였던 서동욱 이정훈이 외야로 들어간 적도 있다.
그나마 안권수와 황성빈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긴 하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서는 전혀 장점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리고 둘 다 4월 이후 타격이 안돼서 외야수로 써봤자 타격에 도움이 안 된다...
외야도 ㅈ빠지게 뛰어야 된다.
김성근 감독님, 롯데 와서 외야펑고도 하루에 인당 1000개씩만 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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